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대출 정책 관련 발언으로 혼선이 거듭되자 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은행 은행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대출 급증세와 관련해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한 부분, 국민이나 은행 창구 직원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을 비판했는데, 이후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내놓은 데 대해 실수요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다시 실수요자 보호를 강조해 메시지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가계대출 관리 방향에 대해 이 원장은 "은행마다 여신 포트폴리오가 달라서 여신 심사에 대한 특정 기준을 세우되, 그레이존에 대해선 은행연합회와 논의하는 방식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한도 차등화 등 추가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관련해 "10월과 11월의 가계대출 흐름, 2단계 스트레스 DSR 효과, 은행의 여신 심사 정밀화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김세영
'오락가락 대출 규제' 이복현 금감원장 사과‥"정책운영으로 국민 불편 송구"
'오락가락 대출 규제' 이복현 금감원장 사과‥"정책운영으로 국민 불편 송구"
입력 2024-09-10 14:10 |
수정 2024-09-10 14:1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