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가 한국의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미국 정책 금리 인하의 우리나라 수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보고서는 미국의 정책 금리가 1% 포인트 인하되면 한국의 세계 수출은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정책 금리와 세계 수입 수요, 국제 유가, 원화의 실질실효 환율 등을 주요 변수로 실증 분석을 한 결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세계 수입 수요 확대를 통해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 인하로 나타나는 수출 상승효과는 금리 인하 2개월 뒤부터 가시화돼 최장 6개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밖에 미국의 금리 인하로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협회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글로벌 금융기관이 내놓은 분기별 원달러 환율 흐름은 완만한 하락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달러당 1천300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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