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연합뉴스]
롯데리아는 내일(24일)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해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 제품을 배달앱 등으로 주문하면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천300원 각각 비싸집니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햄버거의 경우 세트 주문 시 매장에선 7천100원이지만, 배달 주문하면 8천400원을 내야 합니다.
롯데리아 측은 배달 주문 시 배달 수수료와 중개료, 배달비 등 비용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료 배달 서비스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약 2년 만에 다시 도입했고,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분식집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20곳, 59%에서 이중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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