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배달 메뉴와 매장 메뉴 가격이 다른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오늘 맥도날드 측은 배달의민족 내 매장별 페이지에서 "배달 시 가격은 매장과 상이하다"는 안내문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가 이중가격제를 공지한 것은 일부 외식업체나 배달앱이 배달 메뉴와 매장 메뉴의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맥도날드의 경우 빅맥세트 배달을 시키면 8천500원, 매장에서 먹으면 7천200원으로 1천300원 차이가 납니다.
4인 가족이 집에서 빅맥세트 4개를 배달 주문하면 5천200원을 더 지불하는 셈입니다.
한편, 맥도날드 외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도 이중 가격제를 시행 중입니다.
롯데리아는 어제(24일)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렸고 KFC와 파파이스도 지난 4월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높게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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