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다음 달 공식 출시합니다.
이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전용관인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동시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스페인을 시작으로 앞으로,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 세계 1억 5천만 명 소비자에게 한국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상품에는 영문으로 `Ship from Korea`(한국에서 배송된 상품)라는 라벨을 붙여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임을 쉽게 인식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입점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5년간 입점·판매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해 중소 판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국어 지원, 무료 다국어 번역 시스템 등으로 외국어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알리 측은 밝혔습니다.
정산은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된 후 15일 이내에 완료되며,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달러화로 진행되고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이 맡게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해외 직접 판매, 이른바 역직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과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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