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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박소희

'경영권 분쟁 반사이익?' 영풍 장형진·고려아연 최윤범, 주식재산 급증

'경영권 분쟁 반사이익?' 영풍 장형진·고려아연 최윤범, 주식재산 급증
입력 2024-10-03 11:43 | 수정 2024-10-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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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 분쟁 반사이익?' 영풍 장형진·고려아연 최윤범, 주식재산 급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가 급등으로 분쟁 당사자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의 주식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88개 대기업집단 중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 원이 넘는 그룹 총수 46명의 주식재산을 분석한 결과, 장 고문의 주식 재산은 3달 사이 1천376억 원, 34.8%가 불어났습니다.

    최 회장도 주식재산이 지난 6월 말 2천144억원에서 9월 말 2천755억 원으로 3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46개 그룹 총수의 9월 말 주식 평가액은 총 63조 4천149억 원으로, 6월 말과 비교해 2조 3천269억 원 감소했습니다.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오른 총수는 2위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6월 말 10조 837억 원에서 9월 말 11조 3천44억 원으로 12.1% 늘었습니다.

    주식 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6월 말 15조 7천541억 원에서 9월 말 13조 7천956억 원으로 12.4% 줄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3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4위에 올랐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회장의 주식 재산은 2조 2천199억 원으로 6월 말 보다 4천억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주식 재산이 5조 원이 넘는 주요 주주로는 조정호 메리금융지주 회장이 9조 4천912억 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6조 2천859억 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5조 4천583억 원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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