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9일) 충북 단양의 배추밭을 찾아 이달 중하순에 출하될 배추의 생육 상황 등을 점검하고 "그동안 배추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배추는 지난 여름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작황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이달 출하량은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에 각각 2.5배,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지난달과 달리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포기당 평균 9천963원까지 올랐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의 영향으로 어제 8천758원까지 낮아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