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한국형 AI 개발‥전문 기업도 내년 출범"

AIC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섭 KT 대표 [사진제공: 연합뉴스]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한국형 인공지능 AI 모델과 한국형 클라우드 인공지능전환 전문기업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MS와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KT는 이 기간 동안 협업을 통해 누적 매출 4조 6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AI 규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유럽연합 각국에서 MS는 AI·클라우드 분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와 MS는 가장 먼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는 한국형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i(파이) 3.5' 기반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내놓습니다.

이어 한국의 규제·보안 등을 고려한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에 상용화하고,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 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도 출범시킬 계획이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