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비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금융협회들과 개별 회사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 상호금융과 보험사, 저축은행, 여신전문 금융사와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하는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가 11일 2금융권 협회와 5대 시중은행,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등을 불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한 지 나흘 만에 2금융권만 별도로 소집하는 것입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면서 2금융권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담대 잔액이 많은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2금융권으로 대출 이동이 본격화할 경우 추가 대책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50%인 2금융권 DSR 한도를 40%인 1금융권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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