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27% 늘어난 55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14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조사하고, 이런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총 증가는 올해 1월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수요가 늘고,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로 인한 공급 감소 기대감 확산에 따른 자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6월 말 기준 6만 2천 달러로, 지난해 말(4만 2천 달러) 대비 48% 상승했습니다.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 규모는 6조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7% 늘었으며, 거래소 영업이익도 5천900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2천870억 원) 대비 106% 급등했습니다.
거래 가능 이용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778만 명으로 같은 기간 21% 증가했으며, 30대의 비중이 2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용자 중 67%는 50만 원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천만 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10%(78만 명)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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