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제공]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진행한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SK그룹은 특히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포트폴리오 구조조정과 '운영 개선'의 속도를 높이고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 구성원들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핵심 과제로는 ▲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칩 경쟁력 강화 ▲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꼽았습니다.
최 회장은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거시 환경 변화를 잘 보고 사별 특성에 맞게 사업 환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운영 개선 달성도를 정량화하고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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