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올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금 거래대금이 1조 9천634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1조 1천286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연초 이후 금 거래량도 1만 8천394 톤으로, 지난해 기록했던 연간 거래량(1만 3천792톤)을 웃돌았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232억 원으로, 올해 1월(52억 원)의 4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은 하루 거래대금이 501억 원으로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0월 하루 평균 금 거래량도 187㎏으로 1월(60㎏)의 3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거래소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정학적 위험 확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시화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값은 지난달 말 기준 1g 당 12만 7천590원으로 연초(8만 6천940원) 대비 47%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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