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 근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으로 둔화했는데, 이는 물가 안정의 기반이 견고해지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오늘 오전 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10월 물가 지표를 이같이 평가하며 "향후 근원물가 2% 부근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류세 인하율 축소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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