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가 소유한 집값 격차가 최대 40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싼 집을 소유한 가구는 소유 주택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사회의 자산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 소유 통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공시가격 기준 3억 2천100만 원으로 전년(3억 1천500만 원)보다 상승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였으며,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5명이었습니다.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 5천500만 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 3천100만 원의 40.5배 수준이었습니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전년보다 약 4천만 원, 하위 10%는 전년보다 100만 원 증가했습니다.
또,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37채로, 하위 10% 0.98채보다 약 2.4배 많았습니다.
이는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 주택 수도 더 많다는 뜻으로, 한국 사회의 자산 양극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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