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가 3개월 연속 줄고 준공 후 미분양이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 가구로, 전달보다 19.2% 감소해 6개월 만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10월 2만 5천11건으로 3.2% 줄었지만,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 등의 대출 규제를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은 지난달 3만 1천5백여 가구로, 전달보다 24.1% 늘었습니다.
지방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미분양도 일부 해소돼 10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5천8백여 가구로 전달보다 1.4%(940가구) 줄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1만 3천948가구)이 0.4% 증가했지만, 지방(5만 1천888가구)은 1.9% 감소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늘어 10월 말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8천3백여 가구로, 한 달 새 1천45가구(6.1%) 증가했습니다.
이 규모는 2020년 7월(1만 8천560가구)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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