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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전준홍

"어린이용 거품 세제에 LPG 사용‥폭발 주의해야"

"어린이용 거품 세제에 LPG 사용‥폭발 주의해야"
입력 2024-11-29 10:21 | 수정 2024-1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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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용 거품 세제에 LPG 사용‥폭발 주의해야"
    어린이들이 목욕할 때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거품 세제가 분사제로 액화석유가스, LPG를 사용해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어린이용 거품 세제 40종을 조사한 결과 40종 모두 분사제로 LPG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밀폐된 장소에서 어린이용 거품 세제를 분사한 후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폭발 가능성을 재현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용 거품 세제에 LPG 사용‥폭발 주의해야"

    화재·폭발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자료]

    시험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각각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거품 세제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선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면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두 기관은 어린이용 거품 세제 제조·판매사업자에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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