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넷플릭스와 티빙·웨이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업체들을 향해 월 회비 산정 근거를 투명하게 공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 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오늘(2일) "OTT 업계가 지난해 연쇄적으로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 티빙이 계정공유 금지를 논의하고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에서 요금제를 변경해 가격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넷플릭스코리아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88억 원, 2021년 17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2021년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를 인상했고 작년에는 계정공유 금지 및 베이직 요금제 폐지를 통해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OTT 업체들은 가격 산정의 타당한 근거를 공시할 책임이 있고 비용 부담 등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티빙과 애플TV,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 등 OTT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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