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다섯 개 지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은 철도노동자의 임금, 안전을 지키는 투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역 출정식에는 주최 측 추산 5천 명, 경찰 추산 4천 명이 모여 서울역부터 시청까지 1.6㎞를 행진했습니다.
노조는 "지금은 철도노동자가 나서서 위기의 철도를 구할 차례"라며 "외주화, 인력감축으로 추락한 공공철도를 강화하고 시민 안전과 공공철도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정식에서 최명호 위원장은 "정부와 사측이 철도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했고, 철도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임금 인상 및 성과급 기준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는 7일 전 조합원이 서울로 모이는 제1차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