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으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본격화한 가운데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및 탄핵 사태로 정치적 상황이 격화한 데 따라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행정 혼란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늘(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지금 단계에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길게 가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면서도,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국장은 파업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상황을 전제해 "파업 2∼3주 차까지는 평소의 70% 수준 운행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철도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엄 사태 이후 철도노조 투쟁은 격화되고 정부는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이라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질 경우 운행률이 더 떨어지고,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근무자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안전 운행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박영일
철도파업, 계엄 사태에 장기화 우려‥국토부 "기간 예측 어렵다"
철도파업, 계엄 사태에 장기화 우려‥국토부 "기간 예측 어렵다"
입력 2024-12-06 15:10 |
수정 2024-12-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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