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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탄핵폭풍' 격랑 속 '대왕고래' 탐사시추 작업 본격화

'탄핵폭풍' 격랑 속 '대왕고래' 탐사시추 작업 본격화
입력 2024-12-15 10:55 | 수정 2024-1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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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폭풍' 격랑 속 '대왕고래' 탐사시추 작업 본격화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해저 유망구조에 실제로 가스·석유가 묻혀 있는지 확인하는 탐사시추 작업이 이번주 본격화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외항에 정박해 작업에 필요한 물자를 보급 중인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오는 17∼18일쯤 출항해 동해 대왕고래 유망구조 내 지정 해역으로 이동합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현장 해역에서 작업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일 무렵부터 첫 탐사시추를 위한 구멍 뚫기 작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1㎞ 이상 드릴을 내려 해저 지형을 뚫고 들어가 암석을 채취하고, 이후 석유공사의 위탁을 받은 미국 유전 개발 회사인 슐럼버거가 암석과 가스 등 성분을 분석해 가스·석유 부존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드릴 작업을 통해 시료를 확보하는 데에만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시료 분석 등 과정까지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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