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체납자 9천666명 공개‥개인 체납 최고액은 2천136억

국세를 2억 원 이상,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천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이 오늘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천33명, 법인 3천633개로 총 체납액은 6조 1천89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 요지 등이고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합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작년의 7천966명보다 1천700명 늘었고, 체납액도 5조 1천313억 원에서 1조 583억 원 증가했습니다.

2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을 체납한 이가 7천465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전체의 0.4%인 35명이었습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39살 이현석 씨로, 종합소득세 등 2천136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으로 법인세 등 444억 원을 체납했는데, 대표자는 일본인 와타나베 요이치 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