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락세를 보인 배추와 무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해의 1.5∼2배 수준으로 비싸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어제 기준 배추(상품) 평균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4천639원으로 1년 전(2천817원)보다 65% 비싼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평년보다도 46% 비싸며 한 달 전보다는 50% 뛰었습니다.
어제 기준 무(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3천373원으로 작년보다 91% 비싸고 평년보다 68%, 전달보다는 26% 올랐습니다.
배추와 무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겨울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 단위 생산량도 줄어든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 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4.5%, 겨울 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6.1% 각각 줄었습니다.
지선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팀장은 "추석 이후까지도 늦더위가 이어져 겨울 배추와 무 생육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전준홍
겨울 배추·무 가격, 작년의 1.5∼2배 "늦더위 영향"
겨울 배추·무 가격, 작년의 1.5∼2배 "늦더위 영향"
입력 2024-12-24 09:46 |
수정 2024-12-24 09:5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