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창업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의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상용근로자가 있는 전체 활동기업은 753만 9천 개로 전년 대비 2.5%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생기업 수는 95만 6천 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는데, 신생기업은 2021년 103만 4천 개 이래로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부동산업 창업이 전년 대비 17% 넘게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2022년 활동한 기업 중 소멸한 기업은 75만 1천 개로 전년 대비 1만 5천 개(2.1%)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업의 소멸 기업 수는 오히려 전년 대비 14%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임대업자가 소유한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시장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도·소매업(6.4%), 교육서비스업(25.6%), 숙박·음식점업(4.8%) 등에선 소멸기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활동기업 대표자의 연령대는 5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60대(23.1%), 40대(22.9%)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60대 대표자 기업 비중이 40대 기업 비중을 넘어섰는데 이는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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