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자사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약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을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오늘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이런 희생자·유족 지원 준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송 본부장은 "보험은 영국에 있는 악사XL이라는 보험사에 재보험이 가입돼있기 때문에 보상과 지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지급 방식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본부장은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현장에 파견했고 별도로 꾸린 사고 조사팀이 국토교통부 조사를 도울 예정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태국인 승객 2명에 대해선 "대사관을 통해 탑승 사실을 전달했고 가족들의 입국이든, 사고 현장 이동이든 모든 방안을 동원해 현장에 다다르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예약편 변경·취소를 원하는 고객에 대한 지원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기체 결함, 무리한 운항 스케줄 등의 가능성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송 본부장은 "항공기 정비 소홀과 관련된 이슈는 아니다.
항공기 정비와 관련해선 양보가 있을 수 없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리한 운항이라고 얘기할 순 없다.
계획된 일정에 맞춰 항공기 정비를 제때제때 철저히 하고 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버드 스트라이크`에 관련해서도 "철새 이동 많아지는 시기에는 무안뿐 아니더라도 모든 공항을 운항하는 승무원에게 관련 내용을 계속 교육하고 안내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제
전준홍
제주항공 "희생자 지원 모자람 없이‥정비 소홀 이슈는 아냐"
제주항공 "희생자 지원 모자람 없이‥정비 소홀 이슈는 아냐"
입력 2024-12-29 20:59 |
수정 2024-12-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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