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장재훈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 한복브랜드 미담을 이끄는 굴지의 한복 디자이너 이미담으로 분한 김여진은 품위 있고 우아한 자태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속 1인 2역 캐릭터를 입체감 넘치는 연기로 이야기의 흐름과 반전을 손에 쥔 역할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김여진은 “따듯하고 행복했던 촬영장”이라고 운을 떼며 “촬영장이 늘 화기애애하고 서로 배려해 주는 분위여서 그런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다 겪었는데도 별로 고생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며 촬영하던 때를 회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는 박연우(이세영 분)가 우물에 빠지던 장면을 꼽았다. 김여진은 “몇 번이고 들춰 메지고 던져지는 액션을 보는데 다칠까 봐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다”고 전하며 “분명 힘들 텐데 생글생글 웃으며 괜찮다고 하는 게 신기했다. 주연배우의 무게를 흔쾌히 씩씩하게 짊어지는 배우인 것 같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촬영장이 화이팅 넘쳤다”며 극 중 모녀로 출연한 이세영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후일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여진은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은 물론 드라마를 함께 한 모든 스태프분들께 정말 좋은 현장이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시청자와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우리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봤던 열혈 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뜨거운 팬심을 전하고 싶다”라며 진심이 느껴지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뭉근히 두드린 배우 김여진이 펼칠 새로운 연기 지평에 시청자의 기대가 모인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935엔터테인먼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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