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작가 김너울)'을 원작으로 한 작품.
주현영은 박연우(이세영 분)와 함께 조선 시대에서 21세기로 당도한 사월 역을 맡았다. 홍성표(조복래)와도 꽉 찬 해피엔딩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불렀다.
지난 2021년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1에서 '인턴 기자 주현영'으로 인생 캐릭터를 쓴 주현영.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예능적인 이미지를 깨는 것에 대해선,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찍을 때도 '쟤 저기서 킹받게 할 거 같은데 갑자기 울고 있네'라는 피드백을 주는 분도 계셨거든요. 인물 연기를 제대로 못하는 제 부족함도 있지만, 'SNL' 이미지가 더 오래갈 것이라는 각오는 하고 있어요. 스스로 어쩔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어요."
그렇기에 연기에 대해선 누구보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그다. "그 이미지 때문에, 날 캐스팅해주신 분들에게 피해가 되면 안되니까 그 안에서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잘 연기하는 게 순간순간마다 최선이겠다 생각한다"며 "몇십 년 배우 활동을 두고 봤을 땐, 보여줄 수 있는 나날이 많으니까"라고 자신했다.
'열녀박씨'는 지난 6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최종회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AIM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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