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사강은 전날 사망한 남편 신 씨의 장례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향년 49세.
사강과 남편은 네 살 차이로, 신 씨가 연상이다. 둘은 10년간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로, 2007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17년 만에 사별한 것.
남편 신 씨는 과거 지오디(god), 박진영 등의 무대에서 춤을 춘 댄서 출신으로, 사강과 SBS '오 마이 베이비', 티캐스트 E채널 '별거가 별거냐'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오 마이베이비'에서 사강은 회사원 남편의 헤진 와이셔츠를 보며 마음 아파했다. 고생하는 남편의 노고를 깊이 공감한 것. 남편 신 씨가 집안일을 하는 사강을 만류하며 "손에 물 묻히지 마라. 이러려고 시집왔냐"고 말한 장면 역시 대중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렇듯 금슬 좋은 부부였기에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이별이 대중의 마음에 더욱 깊이 와닿는 것.

한편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한 이후 '인어아가씨' '소울메이트' '발칙한 여자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신 씨와 결혼한 후에는 두 딸을 얻었다.
신 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20분, 장지는 성남장례문화사업소다.
iMBC연예 이호영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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