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곤은 iMBC연예에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청첩장을 돌리려고 준비하니 조금 느낌이 오긴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개그맨 임준빈을 통해 처음 인연이 닿았다. 임준빈은 김진곤의 절친한 동료로, 지난해 먼저 결혼했다. 임준빈의 아내와 김진곤의 예비신부가 친구 사이였던 것. 자연스럽게 네 사람이 자주 만나 시간을 보냈고, 김진곤 커플의 사랑이 시작된 모양새다. 그는 "아내가 의류 관련 사업을 한다"고 귀띔했다.
김진곤의 프러포즈에 예비신부는 눈물을 쏟았다고. 그는 "소소하게 했는데, 많이 울어줬다. 정말 상상도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다더라. 차 안에서 준비해 둔 목걸이를 줬더니 많이 울더라"고 전했다.
그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원래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나. 내가 유튜브 채널 운영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항상 내 미래를 응원해 주고 신뢰를 보내준 사람이다. 사소한 조건을 따지지 않고 '오빠는 할 수 있어'라고 해주는 말에 정말 큰 힘을 얻었다"며 "내가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해 줬다. 이 여자와 살면 분명 잘될 수 있을 거 같다. 전재산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그런 여자"라고 표현했다.


동료, 가족들 역시 예비신부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줬다고. 그는 "개그맨 동료 선후배들이 모여서 웨딩 촬영을 함께해 줬다"고 말했다. 웨딩 사진 속 홍윤화, 김민기 등은 해맑게 웃으며 김진곤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진곤은 "동료들이 아내에게 '고맙다'더라. 부모님께서도 진심으로 '진곤이와 결혼해 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며 "무슨 의미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녀 계획은 아직이다. 김진곤은 "아직은 자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 하지만 하늘이 내려주시는 거라고 하더라. 아내는 둘을 원하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진곤은 "결혼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도전만 하는 삶을 살았을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식구가 생기는 거니까 더욱 열심히 신중히 살아갈 생각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진곤은 한국영상대학교 연예연기과를 졸업 후 2004년부터 개그맨 지망생 신분으로 지내다 2005년 MBC '웃으면 복이 와요'로 본격적인 공개 코미디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2006년 KBS '폭소클럽'과 '개그사냥'에서 활약했으며 2007년 SBS 공채 9기로 합격 후 '웃찾사'의 히트 코너 '마이파더'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내 친구 마음이' '풍문으로 들었소' '마이파더' '뭐지' '리어카블루스' '최면의 끝' '개그우면 홍현희' '공공의 편' '아가씨를 지켜라' 등 수많은 코너에서 주요 역할을 해낸 바 있다. 2007년 SBS 신인개그맨 선발대회 금상, 2008년 SBS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신인상, 2016년 SAF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웨딩숲N라피쥬, st아이즈, 조슈아벨, 고센뷰티, 한양주단,라피쥬플러스샵, 플라워아트디렉터여영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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