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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준 선물 중고장터에 판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와글와글 [소셜in]

팬이 준 선물 중고장터에 판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와글와글 [소셜in]
입력 2024-01-29 08:13 | 수정 2024-01-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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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그룹의 팬이 자신이 선물한 것을 아이돌 멤버가 중고 장터에 매물로 내놨다는 폭로를 했다.

    28일 X에는 특이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팬이 준 선물 중고 장터에 파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로 지난 달 7인조 보이그룹의 멤버 A가 중고장터에 올린 게시글의 챕쳐본과 그와 나눈 대화 캡쳐본이 공개된 것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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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는 지난 연말 '번개장터'라는 중고 장터에 한 브랜드의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제품 설명에는 "이번연도 가을에 일본에서 직접 27만~28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한번 세탁 후 프린팅이 조금 까져서 안입게되어 싸게 올려요"라고 쓰여 있었다. A씨의 계정은 본인 인증도 되어 있었다.

    이 글을 발견한 X 게시자는 이 본인 인증의 이름을 확인하고 자신이 옷을 선물했던 멤버라는 확신을 했다. 결국 A씨와 직접 대화를 통해 확인을 하게 되었고 A씨는 "죄송해요.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라고 사과했다. X 게시자는 "알잖아. 나 너 많이 좋아하는거. 내 선에서 이해가되면 나도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그래"라며 중고 장터에 선물을 내 놓게 된 이유를 물었고 이에 A씨는 "저도 연말이라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도 많아졌는데 저는 그럴때면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해소를 하기도 했어요. 근데 그게 부모님한테 손을 벌리기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너무 짧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요. 너무 죄송해요"라는 답을 했다.

    X 게시자는 "나 믿고 다 말해준 게 고마워서라도 안 올리려고 했고 그동안 덕분에 행복했던 것도 사실이니까 참으려고 했다. 이렇게라도 해야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올린다"라며 자신이 좋아했던 아이돌의 행동을 폭로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내용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엄청난 수의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으로 번지고 있다. 선물은 주는 사람의 손을 떠난 순간부터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받은 사람이 어떻게 하든 할수 없는 거 아니냐는 의견부터 팬 입장에서는 속상했을 것 같다는 의견, 본인이 직접 산 것 처럼 속인 것부터 배신감이 든다는 의견과 심지어 A씨의 소속 회사에서 아직 정산을 제대로 안 해 준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난무하고 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되고 없는 상황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커뮤니티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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