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솜은 극 중 사무엘과 불륜 커플을 추적하고 협박해 돈을 버는 아내 우진 역을 맡았다. 남편의 건조했던 부부관계를 청산하고 과거의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인물.
'LTNS'는 주연 배우들의 은퇴설이 '밈'처럼 돌 만큼, 파격적이었던 작품 설정과 열연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특히 안재홍은 전작 '마스크걸' 주오남에 이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리얼한 연기로 '안재홍 은퇴설' 불씨를 되살린 상황.
이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작품 속 수위 높은 대사와 장면은 이솜의 입, 손끝에서 대부분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시청자들은 그에게도 '은퇴를 각오할 정도의 연기력'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이솜은 "(반응을 접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며 "감사했다. 'LTNS'에선 좀 많이 내려놓고 보여드리려고 했었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어서 (시청자들이) 알아주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우진을 해봤으니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연기 작업을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위 높은 대사들을 소화할 때의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솜은 "오히려 과감히 해야지 싶었다. 수줍어하면 말맛이 안 살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렇게 수위가 센 단어들을 뱉다 보니, 얼굴도 표정도 세지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초반에는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금세 적응이 됐다. 우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놀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솜과 안재홍의 몸 던지는 열연이 돋보인 'LTNS'는 지난 1일 5, 6회(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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