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안재홍은 극 중 우진과 불륜 커플을 추적하고 협박해 돈을 버는 남편 사무엘 역을 맡았다.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에 이어 'LTNS'까지 세 번이나 연기 합을 맞추게 된 이솜과 안재홍. '앞선 두 작품에서 연인의 깊은 감정을 단면적으로 보여줬다면, 'LTNS'는 부부로서 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작품이 됐다.
안재홍은 "이솜은 참 동물적인 연기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흡을 맞추면서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기했다. 액션과 리액션을 구분하지 않고 연기하지 않는 듯한 연기를 했던 것이, (시청자들에게) 더 큰 공감대를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계획하지 않았던 시너지가 많이 생겼고, 계획하지 못했던 진짜 같은 순간들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별다른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을 정도로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다.
다음 작품에서도 만나게 된다면 어떤 관계로 재회하고 싶은지 묻자, '부모'라는 답이 돌아왔다. 연인에서 부부로,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안재홍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역할로 만나도 재밌는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지금 작가님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그런 작업도 재밌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솜과 안재홍의 몸 던지는 열연이 돋보인 'LTNS'는 지난 1일 5, 6회(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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