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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 고백 “성대 한쪽 마비…필러 넣는 시술 진행”

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 고백 “성대 한쪽 마비…필러 넣는 시술 진행”
입력 2024-02-15 07:31 | 수정 2024-02-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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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성대마비 후유증에 대해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월 1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엄정화 X 이소라 만나자마자 눈물바다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엄정화는 최근 성황리에 마친 콘서트에 대해 언급하며 회식비를 이소라가 냈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네가 꽐라 되어 있으니까”라고 한 후, “큰 감동이었어. 그런 콘서트는 본 적이 없어. 친구지만 너무 존경하고 멋있어서 계속 소름 끼쳤어”라며 감탄했다.

    엄정화는 “죽을힘을 다해서 했던 거 같아”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이, 목소리 때문에 중간에 없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어. 콘서트는 생각도 못 했어. ‘환불 원정대’, ‘댄스가수 유랑단’ 덕분에 한 거 같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콘서트를 포기하고 싶었다며 “만약 중간에 노래하다가 목소리가 사라지면? 갑자기 말을 막 하다가 목소리가 탁 (성대마비로 인해) 없어질 때가 있어”라며 불안했다고 밝혔다. 취소하려고 했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었다는 것. 엄정화는 “하고 나니까 더 용기가 생겼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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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화는 갑상선암 수술 후 성대마비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내 성대가 (양쪽 중) 한쪽이 안 붙어. 한쪽이 마비된 거야. 수술 후 초반 8개월은 너무 힘들었어”라며 고백했다. 코를 통해 카메라를 넣어 시술을 진행했다며 “바깥에서 필러 같은 주사를 마비된 성대에 채워주는 거야”라고 밝혔다. 시술에도 불구하고 목소리가 완벽하게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그는 재활 훈련을 많이 했다며 “여자 가수로서 마흔 넘고, 오십 넘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 너무 뿌듯해. 배우와 가수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게 되게 오랜만이었어. (나의 전성기가) 끝난 줄 알았더니”라며 웃음 지었다. 이소라는 “이제부터 시작이야”라며 응원했다.

    이소라가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 대해 언급하자, 엄정화가 “그때는 서른 살이면 결혼해야 하고 그랬잖아. 어른들도 ‘사랑은 금방 식는다. 돈이 최고다’ 그랬지”라고 말했다. 이소라도 “‘외모 보지 말아라. 다 그놈이 그놈이다’ 그랬지”라며 공감했다. 이에 엄정화가 “그놈이 그놈 아닌 것 같아. 달라”라고 한 후, “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한 번도 든 적 없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결혼이 아니고 일이 좋은 거야. 결혼을 한 번도 원한 적 없어”라고 밝혔다. 이어 “미련이 없어. 우리 진짜 잘 놀았지? 설명을 못 하는 게 아쉽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출처 : 이소라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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