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손흥민 몸싸움→"혹시 싸웠냐" 감스트 발언 재조명 [이슈in]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내분 소식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측한 유튜버 감스트(본명 김인직)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을 받았다.


최근 감스트는 팬들과 함께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4강전을 응원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분은 유튜브에도 '감스트 한국 탈락, 눈치 안보고 소신발언 좀 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도 게재됐다.

전반전 종료 뒤 그는 "패스 자체가 오늘 처음 모인 국가 대표같다. 냉정하게 말하겠다. 혹시 어제 싸웠냐"고 꼬집었다. "어떻게 이렇게 패스가 안 맞냐. 수비도 신장개업한 음식점이다. '어서오십쇼' 한다"고도 지적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내뱉은 말이었으나, 이는 추측이 아닌 사실로 굳어지는 상황. 이강인과 손흥민의 충돌 소식이 한 영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 역시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간 마찰 사실을 인정했고, 이강인은 같은날 저녁 자신의 SNS에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들과 이강인의 후배 무리 사이 고성과 욕설이 오갔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고참들이 이강인의 요르단전 제외를 요청했다" 등의 주장이 확산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감스트의 유튜브에서 "이걸 캐치해내다니 놀랍다", "싸운 걸 어떻게 알았냐", "소름돋는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감스트는 한 차례 더 영상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놨다. "이런 말까지는 안 하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를 보호해야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을 해야 될 것 아니냐"며 협회의 대응을 비판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감스트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