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은 전날부터 행동에 돌입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SNS) 계정에 L씨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인 것. 당시 황정음이 직접 게재한 사진과 글들이 아닐 것이라는 짐작이 지배적이라, 해킹설까지 번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iMBC연예는 소속사에 이를 확인했으나, 황정음 측은 "해킹은 아니다. 본인이 운영하고, 본인이 직접 올린 사진과 글들이다. 황정음은 정상적으로 오늘도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알렸다.
해킹설은 공식 발표로 잠잠해지는 모양새였으나, 불화설은 더욱 커졌다. 가장 논란이 된 황정음의 글은 첫 번째 게시글로, 황정음은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L씨,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적었다.
이에 절친한 지인들은 무언가 알고 있다는 식의 댓글을 달며 황정음을 위로했다. L씨의 지인들은 "L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걱정하기도. 또 다른 사진에 황정음은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설명했고, 김우리는 "아니 ㅋㅋ A형 간염??? 엥?"이라며 몹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정음의 SNS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와중 한 매체는 황정음과 L씨가 이혼 소송 중이며 L씨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황정음이 최근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직후 소속사 역시 이혼 소송을 공식 발표했다.
과연 황정음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과 사진들을 게재한 이유까지 밝힐 것인지 그의 입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설을 인정한 후 이듬해인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2017년에는 첫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9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이후 2021년 7월 황정음 측은 "이혼조정 중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KBS, 와이원엔터테인먼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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