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테룸 : 134-1'은 아스테룸 3부작의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은 'WAY 4 LUV(웨이 포 러브)'다. 플레이브의 서정적 분위기가 특화된 곡으로, 팝 감성의 세련된 멜로디와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신보에는 '웨이 포 러브' 외에도 'Watch Me Woo!(워치 미 우!)', '버추얼 아이돌', 'From(프롬)', '우리 영화', 'Merry PLLIstmas(메리 플리스마스)'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지난해 3월, 5인조로 데뷔한 플레이브의 미니 1집 초동 판매량은 20만 장을 돌파했다. 버추얼 아이돌 최초다. '메리 플리스마스'는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7위에 오르고, '여섯 번째 여름'은 지난해 데뷔한 신인그룹의 노래 중 멜론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곡으로 꼽혔다.

플레이브는 입을 모아 "지구에 계신 팬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들이 쇼케이스 내내 강조한 건 음악의 힘이다.
이들은 수록곡 전부를 직접 작사와 작곡 그리고 안무 창작까지 해낸 '자체 프로듀싱돌'이다. "가내수공업으로 안무를 다 짰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힙합, 발라드까지 플레이브만의 색깔로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고 귀띔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이지리스닝이다. "플레이브만의 색깔을 조금 더 담은 곡을, 타이틀로 정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웨이 포 러브'를 타이틀로 정했다"며 "이지리스닝을 포인트로 했다. 무조건 쉽고 좋게 들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넘치는 팬 사랑에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리더 예준은 "팬들의 사랑을 생각하면 꿈을 꾸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우리끼리 이야기를 매일 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리(팬클럽명)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더 좋고 예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노아 역시 "늘 기다려주시고,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들었다.

올해는 단독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테라에 계신 팬들을 위해 우리가 갈지, 아스테룸으로 초대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플레이브에게서 자신들의 인기 비결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예준은 "아스테룸 음악이 테라에서도 먹힐 거라 생각해서 이지리스닝 곡을 만들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은호는 "우리 플레이브는, 음악이든 안무든 방송이든 늘 모니터 하면서 피드백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며 "좋은 모습을 매번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막내 하민 역시 팀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당부했다. "멤버들 개개인의 보컬 능력도 뛰어나서, 서로 레슨을 해준다. 팀이 단단해지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고, 예준은 "회사의 송출 능력이 나날이 발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회사에서 시작했지만 끈끈하게. 똘똘 뭉쳐 하나가 됐다. 플리들은 이들의 성장을 누구보다 가까운 목격자다. 버추얼 아이돌이었기에 유명 작곡가의 곡을 수급하는 것도, 콘서트 장소 대관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선에서 편견에 맞서 온 결과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는 "직원들과 멤버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팬들이 오랫동안 지켜보셨다. 하나하나 곡을 만들어가는 걸 보시면서 깊은 애정을 느끼신 게 아닐까. 그런 과정에서 멤버들과 회사가 하나가 되는 걸 느끼셨고, 그런 끈끈함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거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신보 전곡은 26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블래스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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