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바다는 게스트로 출연한 유진과 과거 S.E.S. 합숙 시절을 떠올리며 “이것들은 또 어딘가에서 대시를 받고 나가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네가 집에 있는 날 행복했다. 나만 외롭지 않아서”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유진이 “안 들어올까 봐?”라고 하자, 바다가 “들어는 왔지”라며 깜짝 놀랐다.
유진은 “언니는 집으로 초대를 했지”라며 바다의 옛 남자에 대해 폭로했다. 바다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며 당황했다. 유진은 “언니 방이 제일 넓었는데, 종일 그 방에서 안 나오더라”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바다는 “브라이언이겠지”라고 한 후, 유진 앞에서 무릎 꿇으며 “나 결혼했어”라며 사정했다. 유진이 “그때 놀랐다. ‘우리 언니 능력자네’”라고 하자, 바다가 “보고도 못 믿을 분이 계셨던 건 기억이 난다”라며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바다는 유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하며 “딱 보고 내가 비주얼 담당이 아닌 걸 알았다”라고 밝혔다. 유진은 “내가 너무 범접할 수 없었지? 근데 나 노래 부른 거 보고 안심했지?”라며 웃음 지었다. 바다가 “넌 나한테 외모적으로 샘난 적 없니?”라고 묻자, 유진이 “없어”라고 단호히 답했다.

또한, 바다는 당시 S.E.S. 멤버 중 유일하게 핸드폰이 있었다며 동료 남자 가수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진에게 관심을 보여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 유진이 “왜 나한테 안 넘겼어?”라고 하자, 바다가 “네가 콧방귀도 안 뀌었어. 난 주워 쓰고 싶은 사람도!”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주운 적 있었나?”라고 묻자, 바다가 “한 명 있다”라고 양심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솔로 활동 때 힘들었다며 은퇴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유진이 “내가 언니의 1호 팬”이라며 말렸다는 것. 바다는 “네 덕분에 은퇴 안 했어. 넌 내 은인이야”라며 고마움의 눈물을 보였다. 유진은 “언니가 노래를 안 하면 누가 노래를 하나 생각한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출처 : 바다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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