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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피지컬 100 시즌2' 다시 봤다 김동현, 눈에 띈다 이재윤!

[TV톡] '피지컬 100 시즌2' 다시 봤다 김동현, 눈에 띈다 이재윤!
입력 2024-03-19 20:42 | 수정 2024-03-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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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Netflix)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가 오늘(19일) 공개되었다. 시즌 1이 공개된 이후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피지컬 100'이기에 시즌2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전 세계 몸짱들은 가슴이 뛰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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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어떤 100명이 추려질지, 이들을 1등부터 100등까지 줄 세울 퀘스트는 무엇일지,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질지는 너무나 큰 관전 포인트였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한 극강의 경쟁에 참여한 100인의 면면은 쟁쟁했다.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이자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김동현, 한국 유도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레슬링이 강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라는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압도적인 피지컬의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과 주짓수 브라운 벨트를 거머쥔 만능 스포츠맨 배우 이재윤, 체조선수 출신 신수지, 소방관 출신으로 시즌1에서도 출연했던 홍범석, 종합격투기 선수 심유리,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조정 국가대표 김지혁, 아나운서인 김기혁, 아이돌그룹 골든차일드 소속 장준 등. 소개가 될 때마다 '헉? 이런 사람도?'라는 놀라움과 '이 사람이 시즌2 우승 후보인가?'라는 의심이 교차했다.

    오늘 공개된 분량은 전체 9회 차 중 4회 차였다.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인 사전 퀘스트와 1:1 데스매치인 첫 번째 퀘스트, 5명씩 팀을 이뤄 팀전을 하는 두 번째 퀘스트의 중반까지 4회 차에 담아내었는데 역시나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이 맞았다.

    오늘까지 공개된 내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은 김동현이었다. 솔직히 김동현은 TV예능에서 보이는 살짝 모자라지만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그가 한국인 최초로 MMA에 진출한 격투기 선수이며 28번의 전적 중 겨우 4번만 패배를 해본 대단한 승부사라는 걸 잊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 가장 노익장으로 출연한 김동현은 나이가 무색하게 무동력 트레이드밀에서도 10위를 하고, 1:1 데스매치에서도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쳐냈다. 그의 끈기와 승부욕에 놀라워하기도 잠시 4회 차에서 보이는 팀전에서 김동현은 팀 리더를 맡아 본능적인 판단력과 기가 막힌 전략으로 이 사람은 승부의 세계에 뼛속까지 특화되어 있다는 걸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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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눈에 띄는 인물은 배우 이재윤이다. 그동안 피지컬 좋은 배우로만 알아 왔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스포츠맨이었다. 주짓수가 주 전력이며 육상, 배구, 수영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사람이었던 것. 1:1 데스매치에서 이재윤의 활약은 눈에 띄는데 기마자세로 상대 앞에 서 있다 두다다다 달려드는 기세는 그 어떤 스포츠에서도 보지 못했던 야생의 짐승 같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랬던 사람이 그동안 어떻게 드라마에서 '실장님' 같은 역할을 연기했지? 싶게 정말 새로운 발견이었다.

    몸 좋은 남성들만 눈에 띄는 건 아니었다. 데스매치에서 FBI요원과 대결해 우승한 심유리와 자그마한 체구지만 무려 3번의 연장전까지 치르며 찐 대결을 펼친 김담비 등의 깡다구를 보며 이 프로그램이 진정 외형적인 최고를 뽑는 게 아닌 완벽한 피지컬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시즌1에서 감동과 노익장을 담당했던 추성훈의 자리를 공교롭게 같은 소속사인 김동현이 차지했다. 후반부까지 쟁쟁한 라이벌 구도를 이끌었던 윤성빈의 자리를 누가 채울지는 아직 뚜렷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과연 두 번째 퀘스트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 결과가 나와야 우승 후보들이 열 손가락 안에 추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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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1에 비해 스케일이 더 커지고 각각의 시합에 좀 더 공정성을 두기 위한 장치들은 심어진 것 같다. 100대의 트레드밀이 보여주는 장관은 감탄이 나올 정도이고 애매한 경기들은 심판의 판정을 받아가며 연장전을 펼치며 참여한 선수들이 그 판정에 수긍하는 모습도 보인다. 시즌1에서의 아쉬웠던 부분은 제작진이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보완을 해낸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퀘스트의 미로는 부분 부분 너무 어두워 이들의 움직임을 시청자도 심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다는 건 좀 아쉬운 대목이다.

    아직 이번 시즌이 마무리되려면 몇 주 더 남았으니 시즌1에서의 결승전 논란 같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는데 뒷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것 같은 찜찜함은 없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즌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오늘(19일) 넷플릭스를 통해 1회부터 4회까지 전 세계에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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