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귀'는 변성현 감독이 2023년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Kill Boksoon)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회사에 고용된 전문 킬러들의 세계관을 형성했다. 당시 전도연 설경구 구교환 황정민 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 큰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하다.
'길복순'의 독특한 세계관을 사랑한 이들이라면 스치듯 들었던 킬러의 이름이 바로 사마귀다. 킬러들의 소속사인 M.K ent의 A급 킬러로 차민규(설경구), 차민희(이솜) 등의 입으로만 등장한 인물이다. 그런 사마귀에게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주인공은 바로 임시완이다.

이후 '길복순' 비하인드 GV에서 변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 에필로그 부분에 '사마귀'라는 캐릭터가 잠깐 나와 임시완에게 부탁했다. TV를 보는 장면이 빠지면서 해당 장면도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변 감독은 SNS에 임시완과 만난 자리의 사진을 촬영해 게재하며 '광주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임시완, 사마귀'라고 적은 바 있다.
현재 임시완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촬영에 한창이다. '사마귀'의 크랭크인은 오는 8월을 목표로 한다. 여성 출연 배우는 박규영이다.
한편 임시완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방송가에 데뷔했다. 2012년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달'의 어린 허염 역할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3년 영화 '변호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런 온', '타인은 지옥이다', '소년시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으로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iMBC연예 이호영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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