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0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는 참견인으로 충주시 공무원 충주맨과 과학 유튜버 궤도, 신기루와 풍자 등이 등장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6살, 4살된 아들들의 어린이집 등원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공무원 입사 동기인 아내와 매일 번갈아가며 어린이집 등원을 하는데, 이날은 김선태 주무관이 등원을 맡았다.
MC들이 “너무 귀엽다. 아이들이 엄마 닮았구나”라며 감탄하자 김선태 주무관은 “저 닮았다”라고 주장했다. 김선태 주무관이 돌 사진을 내밀자 MC들은 그제서 “둘째가 좀 닮았다”라고 말했고, 궤도는 옆에서 “유전자는 반반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냐”라는 질문에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들은 시키는 일 아니면 하지 않아요”라는 명답(!)을 내놓았다. 그는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간신히 제자리에 도착했다.
출근 인사를 나눈 후 김선태 주무관은 유튜브 편집실에 내려갔다. 컴퓨터와 선풍기만 있는 편집실에 MC들은 깜짝 놀랐다.
김선태 주무관은 쌓인 메일부터 확인하고 일일이 전화해서 응답했다. 궤도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거절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예산이 연간 62만원이다”라고 전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사용하는 도구가 핸드폰 뿐이라고 밝혀 더욱 충격을 안겼다.
김선태 주무관은 “각종 방송에서 섭외가 많이 온다. 그런 충주맨과 보통 사람 김선태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낀다”라며 제보 사연을 밝혔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는 쉴새없이 업무를 진행했다.
김태호 PD의 밈을 이용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준비하던 김선태 주무관은 프로(!)의 손을 빌렸다. “저 좀 촬영해달라”라고 요청한 대상은 바로 ‘전참시’ 촬영 감독이었다.
베테랑의 손을 빌려 시장과의 영상까지 다 촬영했지만 뜻밖에 오디오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김선태 주무관은 ‘전참시’팀의 영상을 부탁했다. 촬영 감독은 미안해하면서 오디오 감독을 채근하는 해프닝을 펼쳤다.
김선태 주무관은 동료들을 불러서 6급 승진 기념 턱을 냈다. “다른 지역에 없는 핫한 맛집”이라며 알볶음밥을 주문하자 MC들은 “충주시 가보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선태 주무관이 “특별승진 괜찮나”라고 하자 동료들은 “무슨 소리냐. 이런 경우가 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야 직원들이 창의적인 업무를 하게 된다”라며 동료들이 나서자 MC들은 “고마운 분들이다”라고 얘기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유튜브 수익은 0원이다”라고 말했다. “수익 신청은 가능하지만 영상 길이가 짧아서 수익 창출 어렵다”라고 말했다. “수익이 있어도 내가 벌었으니 내가 쓸래요 이런 건 안 된다”라고도 설명했다.
며칠 후 김선태 주무관은 서울에 책 사인회를 하러 올라갔다. “이건 다 내 거. 소속사랑 안 나눈다”라며 그는 사인회를 즐겁게 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거 잘 알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같은 공무원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선태 주무관&충주맨과 풍자&김대영 메이크업아티스트 편이 펼쳐졌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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