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소라는 추성훈에게 "아내 야노시호가 모델이지 않냐'며 "야노시호 같은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분명히 '전생에 나라를 몇 개 구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추성훈은 "그러냐"며 모른 척했고, 이소라는 "진짜 알면서 뭘 '그러냐'라 하냐"며 웃었다. 추성훈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모델은 어떠냐"라고 묻자, 추성훈은 "모델이니까 내가 좋아했던 거 아니고, 만약에 연예인이니까 안 좋아한다는 거 아니고 '야노 시호' 그 사람 자체를 좋아했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야노 시호가) 모델로 유명하고 TV에서도 많이 나오고 CF 많이 나오는 사람이 나한테 갑자기 '만나자, 보고 싶다'라고 했다"며 "나는 당시 아무것도 아닌 운동선수였다. 시합 때문에 잠깐 일본 TV에 나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소라는 "그땐 DM도 없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추성훈은 "아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며 "(주선자가) '야노 시호라는 모델을 알고 있냐. 너를 보고 싶다는데 시간 있냐'라고 했다. 난 깜짝 놀라서 '나도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소라는 "사랑이가 모델을 한다고"라며 딸 추사랑을 언급했다. 추성훈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거 보면 모델 같다고 생각한다"며 자랑했다.

듣고 있던 이소라는 "그 피가 어디 가겠느냐"며 말했다. 추성훈은 "만약 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줄 거다"라며 딸을 응원했다.
이소라는 "(사랑이가) 힘들고 아프고 다치고 부러져도?"라고 물었다. 추성훈은 "그건 자기 책임이지. 뼈가 부러지고 다쳐도 그때 배우는 게 더 많다"며 "그런 마음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추성훈은 "(사랑이가) 자기가 한번 가고 싶은 길은 무조건 도와주고 안 가고 싶은 것은 가라고 하는 것도 사실 힘들다"며 "그래서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한다"라며 교육 철학을 밝혔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슈퍼마켙 소라'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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