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토) 오후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에서는 이소라가 6회 호스트로 출연해 코미디 본능을 발산했다.
이날 이소라는 오프닝 무대에 등장해 "저같이 나이 많은 여자를 12시간 동안 리허설시키더라. 그래서 세월을 직통으로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는 팔팔했는데, 지금 이 모습이 저다. 오늘 여러분께 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그는 "SNL 오래된 팬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대해 주신 신동엽 씨께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때 신동엽이 무대에 올라 이소라와 손바닥을 부딪치며 인사를 나눴다. 신동엽은 "약속을 이렇게 지켜줄 거라 미처 생각 못 했다.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친구"라며 이소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소라는 과거 '연예가중계'를 패러디한 '연애가중계' 진행을 맡았다. 당시 신동엽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던 것. 신동엽은 결혼식장에서 이소라에게 "18년 후에 'SNL'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신동엽에게 직접 다가가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모든 코너를 마친 후, 신동엽이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처음 이소라 씨한테 출연 섭외 전화를 한 게 10년 전이었다"라며 출연해 준 이소라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신동엽이 이소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자, 이소라도 'SNL 코리아' 출연에 응한 것.
한편, 이소라와 신동엽은 지난 1995년 인연을 맺은 뒤 2001년까지 열애했다. 두 사람은 최근 23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SM C&C, 씨피엔터테인먼트, 쿠팡플레이, 메리앤시그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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