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역사 쓴 이수연 작가가 집필에 참여해 완성도를 책임진다.
'지배종'은 대한민국 시리즈 최초 인공 배양육을 소재로 삼았다. 최초로 인공 배양육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를 연출한 박철환 감독.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주 먼 미래가 아니라 근미래 그러니까 1~2년 뒤 이야기라 현실성 있게 보이고 싶었다. 찍을 때만 해도 AI가 화두가 될지 몰랐다. '최대한 현실에서 볼 때 어색함 없이 표현해 내자'를 중점으로 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인이라서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던 게 아니라 대통령이 우리 부대로 방문한다. 거기서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대통령과 일어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윤자유에게 흘러 들어가게 된다. 의도적으로 경호원이 되는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한효주는 극 중 BF그룹 대표이사 윤자유로 분한다. 그는 "윤자유는 생명공학기업 BF 대표이사다. CEO로서 BF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무빙'에 이어 '지배종'으로 또 한 번 디즈니+에서 활약한다. 그는 "디즈니+에서 '무빙'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지배종'도 '무빙' 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주지훈과 한효주는 '지배종'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우직하고 든든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먼저 주지훈은 "한효주랑 호흡을 맞추면서 '되게 단단한, 밀도가 높은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적으로 대화해 봐도 그렇고 연기 호흡을 나눌 때도 우직한 느낌이 있더라. 덕분에 현장에서 많이 기댔다"라고 표현했다.

외무부 서기관으로 출발해 UN 대표부와 정당 대표를 거쳐 국무총리의 자리까지 오른 선우재 역은 이희준이 맡았다. 그는 "나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대기업 아들이자 국무총리 역을 맡았다. 또 외할아버지가 전직 대통령이다"라고 소개했다.
이희준은 '지배종'을 통해 가장 고위직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그는 "신분이 올라갔다. 아버지랑 식사하는 신을 찍을 때마다 초호화 고층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다. 진열된 위스키도 어마어마하더라. 갈 때마다 '우와' 감탄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선우재 역을 통해 가장 높고 고급스러운 곳을 많이 가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아서 CG로 해줄 테니까 걱정하지마라'고 말해주니까 편해지더라. 가장 중요한 BF AI 비서 장영실을 주목해 달라. 우리 드라마에서 없어선 안 될 캐릭터다. AI가 대세 아니냐. 그런 만큼 우리 '지배종'을 통해 근미래가 어떻게 표현될지 미리보기가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지배종'은 여러 갈래로 뻗어져 있는 사건들이 진실로 모아지는 과정에서 흡입력 있는 전개와 서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지배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무생은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색깔이 있지만 그 색깔이 조화를 이룬다. '지배종'을 보신다면 그 현장 시너지가 잘 보일 것"이라며 "행복한 작업이었다. 강렬했던 현장 시너지가 브라운관을 뚫고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배종'은 오는 10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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