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손동훈은 "난 공채 출신이 아니다. 길에서 시작해서 7~8년 스탠드업 코미디에만 도전해 왔다. 이런 공연장에서 남을 웃기는 게 꿈이었다. 지금 한국에서 많이 없던 장르가 주도적인 공연장이라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수위 제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손동훈은 "민감한 주제도 개그 소재로 사용된다. 주의사항을 미리 말씀드린다. 상호 합의된 상황에서 진행되기에 불편한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헤클링 관객에 대해 "공연 중 끼어드는 분들이 흔하게 계신다. 술을 드시면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연차가 쌓이니 받아내는 능력이 생기고 있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곽범은 "헤클링은 공연 문화의 일종이지만, 좋지 않은 문화다. 그것이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라고 확답했다.
한편 '메타코미디클럽 홍대'는 국내 코미디씬의 인기 최전방에서 활약 중인 메타코미디 소속 코미디언과 관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와 만담 등 현시점 가장 트렌디한 코미디를 관객이 가깝게 마주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 코미디언 김해준이 유튜브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는 코너를 무대로 옮긴 '김해준의 실용연기학원', '난좀그래가지고'의 후속 콘텐츠인 '스낵타운 뉴토크시리즈', '스탠드업 레잇나잇'이라는 타이틀로 자정이 넘어 마치는 스텐드업 어셈블 공연, 송하빈 발렌타인스페셜, '화이트데이 플러팅' 등 다양한 구성의 무대들이 진행됐고, 예정되어 있다.
메타코미디 소속으로는 장삐쭈, 피식대학(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면상들(이선민, 조훈),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과나, 스낵타운(이재율, 강현석), 김해준, 빵송국(이창호, 곽범), 코미꼬, 뷰티풀너드(전경민, 최제우), 박세미, 대니초, 손동훈, 이제규, 김동하, 보따(김원식, 조다현), 송하빈, 김모이, 유스데스크(유영우, 구정모), 플러스마이너스(김영구, 김진경)가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메타코미디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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