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영석PD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이엘에게 "연기를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엘은 "나는 사실 꿈이나 장래 희망 뭐 이런 거에 대한 생각이 아무것도 없던 애였다. 중학교 때까지"라고 밝혔고, 나영석 PD는 "사실은 나 이게 노멀이라고 본다. 알기 쉽지 않거든"이라며 공감했다.
이엘은 "중학교 때까지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막 그랬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갔는데 나도 변요한만큼 좀 샤이해서 학교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엘은 "1학년 지나고 거의 맨날 울면서 잤던 것 같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출 아닌 가출을 잠깐 했다"라고 밝히자, 나영석 PD는 "부모님은 뻔히 알고 있어. 어디 있는지"라고 말해 이엘은 공감했다.
이엘은 "'요거 언제 들어오나 보자' 하셨을 거다. 근데 왜 어린애들 가출하면 그거 알지 않냐. 큰맘 먹고 엄마한테 화내려고 전화 딱 수화기 들었는데, 엄마 목소리 듣자마자 '뿌에엥 엄마' 이렇게 되었다. 엄마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서 되게 멋있게 '어머니 저는 이래서…' 부모님한테 내 장래 희망 얘기하고 해야 되는데 '학교 너무 힘들어. 못 다니겠어' 하면서 울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엘은 "(그래서) 자퇴서 쓰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고 났는데 이제 그거를 허락해 주신 아버지 한 마디가 나한테 꽂힌 거다. '네 인생 네가 책임져라'라고 무서운 말을 하셨다. 근데 너무 엉뚱하게 갑자기 생각이 연기로 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엘은 "그래서 혼자 엄마한테 '엄마, 나 이런저런 학원을 가보게 학원비 좀 주세요' 했더니 엄마는 나를 그래도 인간으로 만들어야 되니까 학원비를 주셨다. 그게 MTM이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혜선은 반가워하며 "MTM! 나는 MTM 안 가고 그 옆에 MBC 연기 아카데미를 다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채널십오야'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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