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A씨 등 4명은 유재환에게 작곡 및 발매를 부탁하기 위해 노래 3곡 작곡비와 대관비로 800만 원 넘는 돈을 보냈으나 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독촉 끝에 유재환에게 3곡을 받았으나 그중 2곡은 1절만 작업이 되어있었고, 완성된 나머지 1곡만 겨우 녹음해 발표했다. 이마저도 음원 발매 및 등록, 유통은 이뤄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유재환은 A씨에게 자신의 부모님이 아프다는 이유로 100만 원을 더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쇼케이스 대관료 175만 원까지 받아간 유재환. 그러나 그가 제안한 쇼케이스 장소는 식당 2층, 자신의 작업실이었다.
결국 A씨는 유재환에게 빌려준 모친 병원비와 쇼케이스 홀 대관료 포함 275만원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유재환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다짜고짜 내놓으라면 어떡하냐"며 도리어 역정을 내는 등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또한 유재환은 A씨의 음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 MC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이유로 쇼케이스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iMBC연예는 유재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연락을 취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취재진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음악 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선입금받았던 작곡비는 책임지고 변제한다"면서도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함께 불거진 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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