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전신마비' 반려견 근황 공개 "1일 2똥, 직접 빼줘" [소셜in]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의 근황을 공개했다.

12일(일)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배정남 술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안84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배정남에게 "강아지는 괜찮냐"라고 2년 전 급성 디스크로 쓰러진 반려견의 안부를 물었고, 배정남은 "강아지(벨)는 저번주 1년 7개월 만에 집으로 왔다"라며 "걷는데 장애가 있으니까 팔이 이렇게 되어서 걷는다. 울컥하더라"라고 벨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기안84는 병원비를 걱정하자 배정남은 "병원비 상관없이 얘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밖에 없었다. 눈만 깜빡거리고 아무것도 못 움직였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안84는 "계속 붙어서 간병하고 있는거냐"라고 묻자, 배정남은 "용인에서 재활하며 케어하다가 집에서 돌보고 있다. 아직 혼자 똥을 못 싸서 매일 빼줘야한다. 지금 봤을 때 상태가 나아지는 걸 기대하는 것 보다는 이 정도 유지도 감사할 뿐이다"라며 "1일 2똥 빼고 있다. 똥 잘 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기안84는 "나는 그게 좀 마음이 아팠다. 명절에 연락 왔는데 '형님 시골 안 가시냐'고 하니까 '갈데가 어디 있냐. 강아지랑 같이 있는다'고 했다"라고 언급했고, 배정남은 "(가족들이) 다 돌아가셨다. 그나마 이제 개 한 마리 있으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기안 84는 "그래서 내가 하나 좀 드리려고 그림을 그려왔다. 배정남에게 어떻게 내 마음의 빚을 갚을까 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갚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정남과 반려견 벨의 그림을 그려 선물했다.

배정남은 "감동이다. 실제로 바닷가에서 우리 개랑 이렇게 뛰고 논 적이 있다"며 감탄했고, 기안84는 "이런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그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인생84'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