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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예인 음주운전…김호중→박상민, 나란히 검찰 송치 [종합]

또 연예인 음주운전…김호중→박상민, 나란히 검찰 송치 [종합]
입력 2024-06-04 16:36 | 수정 2024-06-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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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 음주운전 사태가 다시 들불처럼 번지는 모양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에 이어 세 번째 음주운전을 저지른 배우 박상민에게 대중의 질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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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박상민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길가에 차를 대고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박상민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은 iMBC연예에 "박상민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7년과 2011년에 음주운전이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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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여파가 여전히 방송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어진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중의 분노와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호중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경에 경찰에 출석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정황으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이 불거졌으나 김호중 측은 이를 번번이 부인해왔다.

    김호중은 공연을 다 마친 뒤에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3%를 넘었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다. 또한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 했다고 보고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변경했다.

    법원은 김호중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호중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송치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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