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홍철이 타투들의 진짜 의미를 공개하며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노홍철은 펭귄 타투를 하기 위해 타투샵을 방문했다. 그는 "남극 갔을 때 처음에 펭귄을 제일 먼저 만났다. 그때의 흥분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라며 "근데 이틀 뒤에 차이는 게 펭귄이었다. 고래인 줄 알고 '오!' 이랬다가 '아이, 펭귄이네' 했던 내가 너무 미워서 '그 마음을 평생 가지고 가야겠다' 생각해서 반성하는 의미다"라며 타투를 새기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노홍철은 못 곳곳에 있는 타투들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 때문에 얼떨결에 타투를 하게 됐다며 "당시에 여자친구가 퀸카였다. 나는 (타투) 계획이 없었고, 여자친구를 응원하러 갔는데 먼저 하라더라. 내가 왜 누워있는지 모르겠는데 누웠다"라며 "이름 정도 작게 해 달라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작게'와 타투이스트가 생각하는 '작게'가 달랐다 'hongchul'을 팔에 완장 두르듯 둘러줬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와 '무한도전' 로고도 노홍철 몸에 새겨져 있었고, 그는 "넷플릭스를 새겼던 이유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나한테 너무 많은 걸 주지 않았냐.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했던 '무한도전' 제작진이 그대로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었다. '내가 타고 싶은 오토바이를 타는데 이건 분명 놀이인데 이게 어떻게 일이지?' 싶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출연료를 시원하게 입금해주지 않냐. 그 경험들 때문에 '이런 게 천국이라는 건가' 싶었다"라며 웃었다.
안경 타투를 설명하며 노홍철은 "빠니보틀이랑 촬영을 갔다. 베트남 바이크 여행을 하는데 한 오토바이가 달리다 갑자기 (앞에서) 섰다. 내가 핸들을 틀면서 바이크 크롬에 얼굴이 찍혔다. 눈 옆이 찢어지고 얼굴 살이 들렸다. 코도 들렸다. 흉터가 불가피하지 않냐"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노홍철은 "한국에 왔는데 내 지인이 우리나라 가슴성형 수술 1등이더라. 지인이 '지금 사고 난 게 천만다행'이라며 기계가 새로 들어왔는데 가슴성형을 하면 흉터를 완벽하게 지워준다더라. 눈 옆에 찢어진 데는 지금 사람들한테 퀴즈 내도 못 맞힌다"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코 부분은 방법이 없지 않냐. 그래서 내가 얼굴이 커서 가장 소화를 못하는 내가 딱 착용하면 사람들이 웃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고 촬영을 했는데, 갑자기 어디 브랜드냐고 알려달라고 DM이 온 거다"라며 "그래서 선글라스 회사랑 콜라보해서 팔았는데 한몫 챙긴 거다. 매진됐다. 전화위복이 됐고 인생의 지혜를 배웠다. 팔 흉터 위에 매일 쓰는 선글라스를 새겼다"라고 밝혔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노홍철'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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