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명수가 “‘할명수’ 하나 때문에 서울 온 건 아니지?”라고 묻자, 이효리가 “이거 때문에 온 것”이라고 답했다. 끝나자마자 제주도로 내려간다는 것. 이효리는 뉴진스, 아이브, 아이유 등 후배들이 출연한 모습을 보고 “내가 생각한 만만한 ‘할명수’가 아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스타들이 ‘할명수’를 찾는 이유에 대해 “성심성의껏 잘해준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이효리와 교류가 없다며 어색해하자, 이효리가 연락 안 하는 건 유재석, 신동엽, 탁재훈도 똑같다며 “자격지심 갖지 마”라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 탁재훈과 함께 출연했다며 “사적으로 연락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은 남자, 여자라기보다는 같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사귈 거 아니면 관심도 주지 않았다.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괜한 기대감 주기 싫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광고 안 찍기로 했는데 이번에 많이 찍었잖아”라며 부러워했다. 이효리는 “아마 쭉 찍었으면 광고가 안 들어왔을 것 같다. 오히려 안 찍다 찍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효리가 “요새 스케줄이 없어서”라고 하자, 박명수가 “일부러 안 하는 거지?”라며 궁금해했다. 이효리는 “이사 오면 좀 하려고”라며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를 떠나게 돼서 아쉽다며 “이사 마음먹자마자 한 달 동안 슬펐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새소리, 숲, 바다 이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보이더라”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제주도에서 거주했다. 이상순은 지난달 제주도에서 운영하던 카페 영업을 종료했으며, 이효리는 최근 서울로 이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iMBC연예 김혜영 / ‘할명수’ 화면캡처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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