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변요한은 극 중 김산으로 분했다. 육사 출신의 최고의 엘리트인 김산은 올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연수 중에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 꿈을 안고 귀국하는 인물이다.
먼저 이날 변요한은 "마지막 14, 15, 16회는 배우들이 모여서 봤는데, 5개월 정도 모여서 치열하게 촬영했는데 오랜만에 얼굴 보니 너무 좋았고 작품도 너무 잘 나와서 좋았다. 행복했다"며 감사한 시간을 회상했다.
'삼식이 삼촌'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었고, 신연식 감독님의 글을 좋아했다"며 "또 1960년 대를 다루는 작품이 2024년도에 재탄생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삼식이 삼촌'에서 가장 듣고 싶었던 평에 대해 변요한은 "'배우들이 전부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듣고 싶었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큰 핵심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변요한은 10, 11화에서 김산의 고민들과 결정을 언급하며 "두려웠고 고민의 연속이었다. 매 순간 스태프와 연기 잘하는 배우분들 덕분에 용기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피자 연설' 신을 촬영할 때는 "대본을 들고 제주도로 무작정 떠났다. 답답한 마음에 바다를 보며 대본 연습을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며 "현장에서 배우들의 눈빛을 보니까 연설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가장 긴 호흡을 맞춘 대선배 송강호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송강호 선배님의 연기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 있는 많은 배우들을 지켜주셨다. 현장을 사랑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송강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주변 동료들의 반응은 어떻냐"는 물음에 변요한은 "호흡한 배우나 남 얘기를 안 하는 편이다. 묻더라도 '나중에 네가 만나 봐'라고 했다. 그게 예의인 것 같다"며 "선배님이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한테 대해주셨던 눈빛들과 관심들은 '삼식이 삼촌' 현장에서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존중하고 존경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변요한에게 '삼식이 삼촌'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이 던져지자, 그는 "책 같은 존재다. 책은 영원하지 않나. 앞으로 더욱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대한 계획, 꿈에 대해 변요한은 "매 작품 연기할 때마다 다 쏟아부으며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 한 작품씩 몸과 마음을 다해 연기해 보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근 메모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변요한은 "'모든 사람들에게 녹색이 있다. 녹색지대에서 눈을 감고 힘들 때 숨을 잘 쉬어라'는 문장을 메모했다. 공유하고 싶었다"라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삼식이 삼촌'은 현재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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